원래 이 섹션은 '뭔가 읽고 싶은데 책은 좀 부담스럽고, 근데 유튜브 보기는 싫을 때'를 위해 재미있게 읽은 칼럼이나 뉴스를 소개하려고 만든 코너였는데요. 제가 최근 글을... 좀 멀리했네요 ^^ (머쓱) 여러분께서 좋은 글을 나눠 주시면 좋겠습니다. 제가 다음 레터에 독후감도 남길게요!

그리고 무엇보다, 이 레터의 마지막은 여러분이 바쁜 평일을 잘 지내시다가, 주말에 밥 먹으면서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을 보게 만들고 싶었어요. 여러분이 ott 하나쯤은 구독하고 계시리라 믿으며... 영화 하나를 추천해드릴게요.

오늘 소개할 영화는 <애프터선(Aftersun)>입니다. 아빠와 딸이 튀르키예로 떠난 7일간의 여행기를 담담하게, 그러나 깊게 담아낸 영화예요. 아빠는 그때 왜 나한테 화를 냈을까? 아빠는 왜 춤추길 싫어했을까?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 투성이지만, 다 큰 소피에게도 어느 날 아빠의 얼굴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. 저는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을 때 꽤 오랜 시간 동안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어요.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. 영화 속 계절이 여름이라서, 지금 보기에도 참 멋지거든요. 후훗. 

웃긴 릴스도 진짜 많이 저장해뒀는데, 어떻게 하면 쉽게 전달해드릴 수 있을까요 -.- ;; 저 진짜 이번 일주일 동안 여러분을 위해 일부러 릴스와 숏츠를 많이 봤단 말이에요? 정말로;; 여러분들을 위해;; 일단 이번주에 여러분들과 제 유머코드가 잘 맞는지 한번 볼게요. 여러분에게 부탁 하나 한다. 레터를 일주일 동안 닳고 닳을 때까지 보고 과연 일주일 동안 재밌게 잘 봤는지 알려주세요. 그러고보니 다음주 월요일은 우리 모두 쉬고 있겠네요? 어머 그럼 언제 보내면 좋을까. 원래대로 월요일에 보낼까요? 어쩌면 좋을까요? 여러분이 하라는대로 할게요.

그럼 이만~ 또 만나요 ~